김종길 여수시의회 의원,“부영 미착공 택지 방치…여수시 책임 있는 행정 나서야”
공공주택 전환 검토·전수조사·정보 공개 등 실효적 대응 방안 촉구
노한상 기자입력 : 2025. 04. 16(수) 19:11
김종길 여수시의회 의원,“부영 미착공 택지 방치…여수시 책임 있는 행정 나서야”
김종길 여수시의회 의원(더불어민주당, 화양·쌍봉·주삼)은 16일 제24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㈜부영이 보유한 도심 내 미착공 택지의 장기 방치를 지적하고, 도시계획과 주택정책의 실효성 확보를 위한 적극적 대응을 촉구했다.

김 의원은 “현재 안산동, 문수동, 돌산지구 등 약 14만㎡ 규모의 부영 택지가 오랜 기간 착공되지 않은 채 방치되고 있다”며, “높은 펜스로 둘러싸인 유휴부지는 도시 미관을 해칠 뿐 아니라 범죄 위험과 시민 불안을 유발하는 ‘도시공백’으로 기능하고 있다”고 말했다.

이어, 민간 건설사의 사업 지연에 대한 시의 미흡한 관리와, 착공을 유도하거나 제재할 수 있는 행정적 장치의 부재를 주요 원인으로 지적했다.

해결 방안으로는 △미착공 부지 전수조사 실시 및 정보 공개 △공공성이 확보된 주택건설 사업으로의 전환 검토 △공익성이 인정될 경우 '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'에 따른 수용 및 공공사업 추진 가능성 검토 등을 제안했다.

끝으로 김종길 의원은 “여수시가 주거공급과 도시정책의 책임 있는 주체로서, 시민 기대에 부응해 주길 바란다”고 시정부에 능동적인 행정을 당부했다.
노한상 기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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